북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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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북 세이프(Book Safe)라고 부르는 책 형태의 금고다. 판매되는 제품은 쇠로 만들어 자물쇠가 달려있으나 이것은 단순히 나무로 만든 보관함이다. 900페이지가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의 속을 파내 비밀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책장에 꽂아두면 알아채기 어려워 귀중한 물건 보관에 제격이다. 앞부분과 뒷부분 몇 페이지는 실제로 넘기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 연출도 가능하다. 누군가 애써 출간한 책을 파낸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 수명을 늘린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정교하게 만들었더니 틈이 없어 손잡이용으로 구멍을 뚫을 수밖에 없었다. 여는 방식까지 비밀스럽게 하기 위해선 연구가 더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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