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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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도어 스탑'(door stop)이라고 부르는 물건이다. 문자 그대로 열린 문을 고정하는 일종의 쐐기인데 여름철에 유용하다. 영어 단어라 우리말로는 뭐라 부르는지 찾아봤다. 건축용어사전을 보니 "문을 열었을 때 지나치게 열리지 않도록 멎게 하는 돌출물"이라는 뜻의 '문소란'(門小欄)이라는 단어가 있다. 의미가 딱 들어맞고 어감도 나쁘지 않다.


특별히 주문받은 것이라 도마 만드려고 말려둔 참나무로 만들었다. 테이블톱으로 켜는데 목질이 워낙 단단해 톱밥보다 연기가 더 많이 났다. 여러 모양을 디자인해봤으나 간단하고 깔끔한 모양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만 포인트를 주기 위해 손잡이를 달았다. 도자기 재질의 큼지막한 손잡이면 더 좋겠지만 시골에 그런 게 있을 리 만무해 예전 서랍장에서 떼어놓은 것을 재활용했다. 비오파 천연 하도 오일 2회, 마감 오일 2회 발라 마무리했더니 나뭇결이 선명하다. 가로 240 세로 45 높이 25.


  • 저울

    2016-07-25 09:42
    사진빨인가... 이 작은 물품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네..
  • ㅈㅇㅅ

    2016-07-27 00:39
    아니 그럼 내가 부탁한 물건이 도마를 해먹은 셈일세... 아까비-.-
  • 내일

    2016-07-27 07:12
    원래는 화목으로 쓰려고 가져온 것이었고 여러 개 말려놓았으니 괜찮수. 세상은 넓고 나무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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