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스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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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교회에서 예배당 2층 계단을 만들고 남은 미송 집성목 자투리를 얻었다. 밖에서 이미 몇 차례 비를 맞은 뒤라 살짝 휘고 청태도 약간 있었으나 목공소로 가져와 그늘에서 잘 말리고 다듬었다. 두께가 35mm라 두껍고 단단해 형태를 최대한 살려 스텝 스툴(step stool)을 만들었다. 외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간이 사다리 혹은 계단식 의자다. 마침 아내가 부엌 수납장 위쪽에 손이 잘 닿지 않는다고 해서 부엌용으로 계획했다. 집성목 판재로만 만들면 너무 무거울 듯하여 발 딛는 곳을 제외하고는 합판을 켜서 사용하고 테두리는 단단한 나무로 마감했다. 대부분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를 이용했더니 상태가 썩 좋지 않고 거칠다. 고운 사포로 여러 번 다듬고 이번에도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했다. 가로 440 세로 440 높이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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