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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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동네 어르신 댁 앞에 땔감용 폐목재가 쌓여 있었다. 오래된 집을 허물면서 나온 목재라는데 낡고 거칠지만 단단했다. 아궁이로 들어가기엔 아까워 조금 얻어다 미니 비닐하우스용 틀을 만들었다. 그때 남은 자투리를 이제야 꺼냈다. 지난여름 결혼 15주년을 기념해 아내가 선물한 스크래치 페이퍼에 맞춰 액자를 만들었다. 묵직하고 단아한 느낌이 들도록 최소한의 멋만 부렸다. 진작부터 생각했으나 영하에는 목공용 접착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게 핑계다. 가지고 있던 오일 스테인도 다 사용한 터라 올리브 오일을 발랐다. 엑스트라 버진이란다. 가로 285 세로 365 두께 25. 


  • 궁금이

    2016-04-06 21:20
    올리브오일을 이렇게도 사용하는군 ㅎㅎ 발상의 전환.. 이건 어케해야 생길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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