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파이


apple_pie.jpg


얼마 전 대전에서 길거리 사과를 한 봉지 사 왔습니다.

5천 원에 한 봉지면 나쁘지 않다 싶었는데... 집에 와서 사과를 꺼내보니 상태가 엉망이더라구요.


'아무래도 낙과를 받아다 파셨나 봐. 그래도 이건 좀 심하네.. 벌레 먹고, 상처 나고..거기다 맛도 없어.'

'다음부터 거기서는 과일 사지 말자.'

'땡. 탈락!!!'


문제는 사과를 어찌 처리하느냐인데... 그냥은 맛이 없어서 못 먹겠고, 며칠을 냉장고 속에서 지내다가

오늘에서야 큰맘 먹고 파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계량이 제일 중요하다는 블로거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종이컵을 저울 삼아 내 맘대로 반죽을 !

아무 맛이 없는 사과에 설탕과 계핏가루를 넣고 졸여주니 온 집안에 계피 향이 솔솔~.

파이 비슷하게 모양을 잡고, 달걀 물로 다시 한번 발라주었습니다. (그래야 노릇하게 구워진다고 해서...^^;)


30~35분쯤을 기다려 만난 사과 파이. 일단 비주얼 합격!

맛은.....

'맛있당~~~ㅎㅎㅎㅎㅎㅎ진짜 파이 같아. ㅎㅎㅎㅎ'


맛없는 사과를 처리하고, 맛있는 파이를 먹는 방법.

사. 과. 파. 이 만들어 드셔보세요. ^^



  • haru

    2017-11-05 22:05
    씁~~!!! 맛나겠다.ㅋㅋ 엉망인 사과면 대부분 쉽게 잼을 연상하는데 역쉬~ 사과파이라뉘~!! 비쥬얼 죽인다.ㅋㅋㅋ 잘 지내지? 난 어제 포항갔다가 방금 왔엉. 오랜만에 바닷가도 보고.. 좋았다고 하기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부모님 얼굴 뵙고 오니 좋기도하고.. 늙으신거 같아 걱정도 되고 그러네. 나도 조만간 쿠키나 구워볼까?^^
  • 써니

    2017-11-08 14:33
    너는 어찌 지내누? 날씨 추워지는데.. 두통조심하구.. 맛있고 이쁜 쿠키 구워서 자랑 좀 해봐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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