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

지난 수요일 남편이 오이 망을 쳐야 한다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작은 도움일지 몰라도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듯하여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갔죠.

이리저리 왔다 갔다 남편은 바쁜데.. 저는 오이 망을 붙잡고는 하늘 감상에 빠졌더랬죠.ㅎㅎㅎ

하늘이 어찌나 예쁘던지.. 그 잠깐을 놓칠까 봐 남편이 잠시 사라진 틈을 타서 핸드폰으로 하늘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토록 맑은 하늘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고, 산 위에 걸린 구름이... 너무 예뻐서.. 예쁘죠??

언제 그랬냐는 듯 임무수행(오이망 붙잡고 있기)을 다 마치고 저녁 즈음 남편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우와~ 언제 찍었어?' 합니다. ㅋ

'어.. 아까....' 대충 얼버무리고는 '오늘 하늘은 진짜 예술인 것 같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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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준비를 위해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남편이 부릅니다.

'잠깐만 이리 와봐.'

'왜?' 하며 따라가 보니 남편이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따서 손 위에 올려줍니다.

'그때그때 따 먹어야지 기다리다가는 새들이 다 먹어버릴 것 같아'

새들이 쪼아먹어서 못 먹게 된 게 참으로 아까운 눈치입니다. ㅋㅋㅋ

새로 만든 수돗가에서 씻어 먹어보니 사서 먹던 딸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엄청 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 단것도 아니고, 딸기 씨는 또 얼마나 탱글탱글한지.. ㅎㅎㅎ

너무 자랑인가요? ^^ 그래도 어쩌겠어요. 맛있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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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2017-05-31 13:20
    딸기 색감이 끝내 주네요.
  • 써니

    2017-06-01 20:55
    맛은 더 끝내 줍니당~ ^^
  • haru

    2017-05-31 16:11
    하늘 정말 이쁘다..ㅎㅎ 거긴 하늘도 더 이쁠것 같은.. 딸기도 파는것보다 더 맛있어 보여..ㅋㅋ 요즘은 딸기도 철 끝났다고 잘 안나오던데..ㅠㅠ
  • 써니

    2017-06-01 20:57
    우리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사다가 딸기청 담았어. ^^
  • 차~

    2017-06-07 16:03
    그러고 보니 언니 생일을 그냥지나가 버렸네..ㅜㅜ 늦었지만 축하해...이렇게 화창한날 행복했지?? ㅎㅎ
  • 써니

    2017-06-08 21:07
    그럼~ 행복했다마다~~!!! ^^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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