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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월
    11
    풍경화 블로그
    내일

    버티거나 의지하게 하는 나무 지주목. 마을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인삼은 음지식물이라 지주목을 이용해 해가림 시설을 하는데 인삼을 캐고 나면 해체해 모아둔다. 상태에 따라 다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냥 썩기도 하고 때론 아궁이 땔감으로 생을 마감한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 한삼덩굴. 식물사회학에서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잡초'로...

  • 07월
    07
    내일

    1 여행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대학 시절부터 적지 않은 나라를 돌아다녀 보았지만, 가장 좋은 기분은 여행을 마치고 집이 가까워질 때 시작되었다. 그런데도 늘 혼자 배낭여행을 다녔던 것은 아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아니었을까 싶다. 1996년엔 직항이 없어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고 케냐로 가서 3박 4일 정도 기차를 타고...

  • 07월
    04
    박쥐 블로그
    내일

    데크 아래 쌓아둔 장작에 뭐가 붙어있다. 텃밭에서 일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까맣게 생긴 게 심상치 않아 자세히 들여다보니 거꾸로 매달린 박쥐다. 대체 활골엔 없는 게 없구나. 백과사전에서나 보던 것들을 실제로 대면하는 건 시골살이가 가져오는 풍요로운 경험 가운데 하나다. 간혹 안 반가운 녀석들도 있지만. 인생은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