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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월
    14
    내일

    에어컨을 샀다. 지난여름에 결정했으니 구입은 기정사실이었으나 언제 어떤 제품을 사느냐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럴 때 찾는 친구가 있다. 검색의 제왕이자 선구안이 탁월한 친구다. 그의 추천으로 산 물건 가운데 만족스럽지 않은 게 없다. 만약 그가 콩을 팥이라 한다면, 한 번쯤은 콩이 팥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듯하다. '백색가전은 LG'라는 ...

  • 03월
    08
    행복 블로그
    내일

    나무를 자르고 쪼개다 힘들면 잠시 쉰다. 물 한 모금 마시고 해를 피해 드러누우면 어느새 고양이가 다가와 옆자리를 차지한다. 그 사이로 행복이 다가와 같이 눕는다. "그리스 사람들의 말이 맞다는 것을 배웠다. 행복이란 좋은 환경 속에 사는 데 있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있다는 것이다." - 래리 크랩

  • 03월
    02
    내일

    온종일 통나무를 잘랐다. 한 트럭의 참나무를 들여온 후 사흘째다. 3톤의 나무를 45센티미터에 맞춰 엔진톱으로 자르고 17센티미터가 넘지 않도록 도끼로 쪼개려면 한 말의 땀이 필요하다. 화목 난로에 넣기 위해서다. 자른 나무와 쪼갠 나무를 구분해 잘 쌓아두고 해가 산모퉁이를 돌기 전 자리를 정리했다. 나머지는 다음 주 몫이다. 작업하느라 지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