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

2018-10-09 16:59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 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속엔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검푸른 먹구름이 진악산에서 북통만한 활골 골짝으로 뭉게 뭉게 몰려오고, 탑순 날망 노을지던 그 시간즈음, 장에 가신 엄마를 기다리던 마음처럼 애가 타는 초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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