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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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홀로 피었단 말이냐
수백의 꽃망울 모두 눈치만 보고 있는데
겁도 없이 불쑥 나오면 어쩌란 것이냐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나서지 말라던 비겁한 교훈
600년 역사 청산하자던 전사도
"자연의 한 조각"으로 돌려보낸 땅이다

잔인한 5월

아서라 말아라

어쩌자고 홀로 탐스럽게 피었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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