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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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정리는 아직도 미흡하고 어제 하던 일의 마무리도 남았는데 불쑥 들어서는 손님처럼 다시 찾아오는 새해"


새해가 되면 늘 떠오르는 이해인 수녀의 시 한 구절이다. 이보다 더 오늘을 잘 설명한 말도 없을 듯하다. 지난해 남은 연차 소진차 12월 둘째 주말부터 쭉 휴가였다. 잠시 서울에 다녀왔고 책은 조금 읽었으며 컴퓨터를 켜고 노닥거렸다. 날이 추워 목공소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장작 정리하는 것 말고는 집 안에만 있었다. 화목 난로를 피워놓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아주 잠깐씩 꿈꿔 온 세상에 대해, 인생에 대해, 앞으로의 길에 대해 생각도 했지만 그것마저도 이내 귀찮아져서 그만두었다. 어찌 되었든 불쑥 들어서는 손님처럼 새해가 찾아왔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다. 새해에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해피 뉴 이어!


  • 누이

    2020-01-01 20:29
    해피 뉴이어! 활골식구들의 새로운 시도를 기대하며~ ㅎ
  • 내일

    2020-01-02 17:18
    :)
  • 양수리

    2020-01-02 08:50
    새해 인사차 방문했어요. 지난 해 여러모로 도움받았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함쎄 두 분 건강하고 재미있는 한 해 되세요.
  • 내일

    2020-01-02 17:19
    고맙습니다. 저도 많은 걸 받았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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