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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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부모님 댁에서 보내고 왔다. 연휴 중간에 짬을 내어 아내와 서울 나들이도 했다. 오랜만에 명동에서 종로를 거쳐 인사동을 걸었다. 잠시 영풍문고에 들렀다 올라오는데 낯선 동상이 눈에 띄었다. 동학농민군 최고 지도자였던 녹두장군 전봉준이다. 그를 아는지 모르는지 외국인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동상 좌대에는 국민 성금을 모아 지난 4월에 세웠다고 적혀있다. 이 자리가 바로 그가 처형당한 전옥서 터란다. 압송되던 모습 그대로 만든 동상이라는데 형형한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종로 네거리에 조선의 게바라라니.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구나.


  • 잠원

    2018-10-06 22:16
    정작 서울사는 사람은 안가봤당 ㅜㅜ 시간이 어케 가는지...
  • 내일

    2018-10-07 05:50
    바쁘면 어쩔수 없지. 내년에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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