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스 파베르

Cattus-Faber.jpg


장마가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무더워졌다. 포도나무 그늘 덕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데크 구석은 길냥이들이 애용하는 자리다. 표범이 새끼들이 번갈아 가며 여기서 낮잠을 청한다. 지금은 서열이 세 번째쯤 되는 점박이가 곯아떨어져 있다. 우산꽂이 사이로 턱을 괴고 잠든 모습이 일품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고양이 카투스 파베르(Cattus Faber)되시겠다. 누가 인간만이 도구를 쓴다 했는가.


  • 을지로

    2018-06-29 17:44
    새끼 고양이가 많이 컸네. 아니면 가까이에서 찍어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
  • 내일

    2018-06-29 19:37
    무럭무럭 자라기도 했고 줌으로 당겨서 찍었더니 약간 더 크게 보이는 듯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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