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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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문밖에서 왜 그리 불러대는지 몰랐더랬다. 겨우 한 줌 건넨 사료 힘들게 먹는 까닭도, 먹자마자 뻗어 자는 사정도 몰랐더랬다. 털고 일어나면 왜 또 그렇게 쏜살같이 사라지는지 눈치채지 못했더랬다. 슬쩍 뒤따라 망원렌즈 당겨본 후에야, 정신없이 머리부터 디미는 새끼들 보고서야 알았다. 너도 누군가의 엄마였구나. 아무것도 아닌 듯, 아무렇지 않게, 하염없이 내어주는 모습에 내가 다 고맙고 미안했더랬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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