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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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볕에 다들 봄옷으로 갈아입었으나 체리 나무는 깨어나지 못했다. 2015년 여름, 아름드리나무를 기대하며 미래 선물 프로젝트로 마당에 심었던 나무다. 첫해 겨울에는 짚으로 옷을 입혀 월동 준비까지 했다. 두 번째 겨울도 무사히 보내고 체리까지 맺었기에 안착했으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꽤 추웠던 지난겨울을 버티지 못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영하 15도 이하 추위에 사흘가량 노출되면 동해(凍害)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법 근사한 모양새에 애지중지하던 나무라 더욱 아쉽다.


  • 을지로

    2018-05-03 17:27
    갑자기 떠오르는 기사 ☞☞ [출처: 중앙일보] 文의 나무사랑 "잘 안크면 마누라가 널 베어버린단다"(http://news.joins.com/article/22510721 ) 기사에 따르면, 그 나무는 3년 뒤 열매를 맺었다고... (3은 완전수인가!)
  • 내일

    2018-05-04 06:24
    우린 아직 내공이 부족해. 10년차는 되어야 나무가 말을 듣는다더라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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