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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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올해 첫 냉이를 캤다. 향긋한 봄 내음이 입안에 밀려든다. 아침에 달래를 몇 뿌리 캐놓았더니 아내가 달래장을 만들어 상에 올렸다. 텃밭 옆으로 첫물 부추가 올라오고 힘겹게 겨울을 보낸 쪽파들이 부활했다. 버섯막에선 표고가 힘겹게 기지개를 켠다. 농작물의 새해는 이제 밝았다. 내일부터는 괭이를 들고 텃밭을 갈아야 한다.

 

  • 을지로

    2018-03-28 11:38
    청계천 옆길에도 산수유가 만개했더라고...
  • 내일

    2018-03-28 20:29
    '청계천의 산수유'는 마치 '금산의 마천루'처럼 형용모순같이 느껴지는군. ㅎ
  • 양수리

    2018-04-02 16:51
    우리는 만 2년이 지났는데 수분부족인지 포자가 죽었는지 올 봄에도 소식이 감감하네요. 부럽부럽 ㅎㅎ
  • 내일

    2018-04-02 17:40
    나무가 단단할수록 발아가 늦어지는 듯하더라구요. 저희도 2년 차까지 허탈해했던 기억이... 대기만성이라고 좀 늦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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