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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월
    01
    새해 블로그
    내일

    "주변 정리는 아직도 미흡하고 어제 하던 일의 마무리도 남았는데 불쑥 들어서는 손님처럼 다시 찾아오는 새해" 새해가 되면 늘 떠오르는 이해인 수녀의 시 한 구절이다. 이보다 더 오늘을 잘 설명한 말도 없을 듯하다. 지난해 남은 연차 소진차 12월 둘째 주말부터 쭉 휴가였다. 잠시 서울에 다녀왔고 책은 조금 읽었으며 컴퓨터를 켜고 노닥거렸다. 날이...

  • 12월
    25
    내일

    "성심당에서 저녁 먹을까?" 아내가 물었다. 대전에서 가장 이름난 빵집으로 다양한 식당까지 거느리고 있어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성탄절 이브를 핑계로 성심당으로 향했다. 아내는 해물 필라프를 주문했고 나는 오므라이스를 시켜 치킨 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식사 후 캐럴이 흐르는 거리를 잠시 걷다 백만 년 만에 스타벅스로 향했다. 아내는 유효기간...

  • 12월
    11
    내일

    내 이럴 줄 알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양이 사료 주문 버튼을 누른 순간 든 생각이었다. 그것도 무려 20kg짜리를. 시작은 멸치였다. 몇 해 전 처음 찾아온 길냥이에 줄게 마땅치 않았던 탓이다. 냉동실 멸치를 조금씩 꺼내주다 보니 금세 바닥이 났다. 그다음은 디포리였고 쥐포였다. 아내에게 걸린 뒤론 안 되겠다 싶어 사료를 알아봤다. 비교적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