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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월
    19
    이・취임식 블로그
    내일

    귀하는 4년여 성상 동안 정화조 환풍기로 재임하면서 가스 배출 임무에 누구보다 충실하셨습니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셨을 뿐만 아니라 투철한 사명감과 빛나는 봉사 정신으로 모든 힘없는 무동력 환풍기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하얗게 바래도록 온 몸을 던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날개가 조각나고 축이 부러질 때까...

  • 07월
    08
    어떤 열매 블로그
    내일

    자두가 풍년이다. 두 해 전 목사님께 선물 받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준 덕분이다. 지난해엔 뿌리내리느라 힘들었는지 겨우 두 개 맛보았을 뿐인데 올해는 셀 수 없이 많이 열렸다. 한 소쿠리 따서 동네 어르신들과 저녁 산책길에 나눠 먹었다. 다들 어디서 이렇게 달고 맛있는 자두나무를 가져왔느냐며 즐거워하셨다. 그간 나는 얼마나 성장하고 어떤 열...

  • 06월
    29
    마음 블로그
    내일

    마음이 휘몰아칠 때가 있다. 내려놓고 왔지만 다 버리진 못했나 보다. 장마에 비 내리듯 한 번씩 그렇게 휘몰아친다. 그럴 땐 텃밭을 돌아보거나 꽃으로 달랜다. 이른 아침 누구네 집 무너진 담장 가에 핀 노란 꽃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예쁜 꽃인 줄 미처 몰랐다. 쑥갓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