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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월
    13
    방향 블로그
    내일

    올해 들어 일하는 시간을 늘렸다. 재택근무라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이 없으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었다. 아직은 새벽 공기가 차서 아침 운동을 안 하는 대신 점심에 짬을 내 아내와 산책을 하고 있다. 그래 봐야 30분 정도지만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걷는다는 것 자체가 호사라 생각한다. 다만 마을로 들어오는 산자락을 지난...

  • 01월
    10
    결빙의 경우 블로그
    내일

    지난 수요일 역대급 눈이 내렸다. 밤에 눈보라 치는 걸 보고 잠든 터라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넉가래로 밀기도 힘들 정도였다. 버스도 들어오지 않았고 집배원도 택배도 없었다. 원래 조용하던 마을이 더욱 고요해졌다. 아내나 나나 딱히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남의 일로만 생각했다. ...

  • 12월
    31
    선물 블로그
    내일

    1996년의 일이다. 두어 달 정도를 아프리카에서 보냈다.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기차를 타고 사흘 정도 더 들어간 신양가라는 곳이었다. 홀로 봉사 활동차 갔던 터라 한 미국인 선교사 게스트룸에 머물며 현지 청년들이 가구 만드는 일을 도왔다. 목공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던 때라 문명화된 가구를 먼저 이용해 본 사람으로서 아이디어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