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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월
    10
    빨랫줄 블로그
    내일

    밖에서 빨래 널던 아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부른다. 나가보니 끊어진 빨랫줄의 양 끝을 쥐고 있다. 조금만 늦었어도 빨래를 다시 해야 했을지 모른다. 평소와 다른 경이적인 날렵함에 찬사를 보내고 빨랫줄을 살펴보니 많이 삭아있다. 우선 빨래를 걷은 후 낡은 빨랫줄을 걷어내고 새 줄로 갈았다. 기록을 찾아보니 처음 빨래 건조대를 만들어 빨랫줄을 맨 ...

  • 01월
    04
    내일

    독특한 경험을 했다. 귀촌 5년 차에 처음 본 이장 선거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활골은 상금, 관운이, 보내 마을과 함께 상금리에 속한다. 어제 이 4개 마을 주민이 모여 상금리 이장을 선출했다. 그동안은 한 분이 계속 연임했기 때문에 기회가 없었다. 더구나 활골은 다른 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가구 수도 적어 반장만 있었을 뿐 이장은 줄곧 다른 ...

  • 12월
    25
    내일

    #1 얼마 전에 욕실 세면대 수전을 교체했다. 물이 몇 방울씩 새길래 카트리지만 바꿀까 했으나 받침에 금이 가 있어 전체를 갈아야 했다. 인터넷에서 '세면대 수전'을 검색하니 30만 개쯤 뜬다. 클릭 한 번에 총알 배송되는 세상이지만 고르기는 쉽지 않다.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더라도 모양이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제품은 미덥지 않고 비싼 건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