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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월
    21
    내일

    마당에 수돗가를 다시 만들었다. 수돗가가 깨져서이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3년 전, 갈라져 있던 수돗가에 두껍게 몰탈(시멘트+모래)을 발랐으나 몇 번의 겨울을 지나며 다시 금이 갔다. 지난해 금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속화된 측면도 있는 듯하다. 결정적으로 수돗가가 지표면보다 위에 있어 살짝 생뚱맞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

  • 05월
    10
    기원 블로그
    내일

    야채튀김, 셀러리, 닥터 페퍼. 내가 최애하는 3종 세트다. 대선 개표 방송을 즐기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 이라고 쓰고 아내가 마련해준 이라고 읽는 - 식탁이다. 사실 예견된 결과였으니 새로울 건 없었다. 그저 많은 이들의 오랜 수고가 결실을 보아 반가울 따름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빈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제...

  • 05월
    08
    긁개 블로그
    내일

    화목난로를 청소했다. 겨울 시즌을 종료하는 의식이다. 마지막 불을 피운 게 한참 전이지만 일교차 탓에 한 번쯤 더 사용할까 싶어 미루다 오늘에 이르렀다. 묵은 때를 벗기는 데 두세 시간 걸린다. 연통을 분리해 켜켜이 쌓인 그을음을 털어내고 화구 속 내화벽돌을 꺼내 재를 말끔히 치워야 한다. 난로 표면에는 녹을 막기 위해 기름칠을 하고 연통을 다...